저도 예전에 열심히 운동하고 식단 조절도 했는데, 왜 유독 살이 안 빠지나 했더니 문제는 술이었어요. 몸이 알코올을 흡수하는 동안, 원래 에너지원으로 쓰였어야 할 탄수화물이나 지방은 소화가 늦어지면서 오히려 지방으로 전환되기 쉬워진대요. 결국 술이 간접적으로 살을 찌우는 셈이더라고요.

게다가 술은 지방을 연소시키는 것 자체를 방해하고, 식욕 호르몬까지 흐트러뜨려서 안주에 손이 더 가게 만든대요. 그래서 오늘은 살이 안 빠지는 진짜 이유, 그리고 다이어트 중이라면 가장 먼저 끊어야 할 술 이야기를 제 경험과 함께 정리해봤어요.

실제로 미국 배우 존 굿맨(John Goodman)은 약 90kg 이상 감량에 성공한 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금주를 실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 술을 마시기 위해 바비큐를 즐겼지만, 술을 끊은 후 생활습관 자체가 달라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술을 무조건 평생 끊으라는 건 아니지만, 왜 술이 내 다이어트를 망치고 있었는지 그 배신감 넘치는 이유들을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볼게요.”


술은 왜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일까?

많은 사람이 술 자체는 음식이 아니므로 살이 덜 찐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알코올 1g당 열량은 약 7kcal입니다. 이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1g당 4kcal)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며 지방(1g당 9kcal)에 가까운 열량입니다.

예를 들어 소주 한 병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약 350~500kcal 수준으로, 밥 한 공기 이상의 열량을 섭취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더 큰 문제는 술은 포만감을 거의 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술을 마시면 자연스럽게 치킨, 삼겹살, 곱창, 감자튀김 같은 고열량 안주를 함께 먹게 되고, 하루 섭취 칼로리가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술은 지방 연소를 멈추게 합니다

알코올이 먼저 분해된다

우리 몸은 술을 독성 물질로 인식합니다.

술을 마시면 간은 지방보다 알코올을 먼저 분해하는 데 집중하게 됩니다. 그 결과 지방 연소는 일시적으로 감소하고, 섭취한 지방은 체내에 저장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미국임상영양학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건강한 성인이 알코올을 섭취한 후 전신 지방 산화가 약 73%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즉, 운동을 열심히 해도 술을 자주 마신다면 지방을 태우는 효율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술은 복부비만을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내장지방 증가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지방이 몸 전체에 균등하게 쌓이기보다 복부 내장지방 형태로 축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팔다리는 비교적 가늘지만 배만 불룩 나온 이른바 사과형 체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제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음주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내장지방이 더 많았으며, 이러한 경향은 나이와 흡연, 체지방률을 보정한 이후에도 유지됐습니다.

내장지방은 단순히 체형의 문제가 아니라 만성 염증을 유발해 다음과 같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제2형 당뇨병
  • 고혈압
  • 심근경색
  • 뇌졸중
  • 지방간

술이 식욕을 폭발시키는 이유

안주를 많이 먹게 되는 이유

술을 마시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포만감을 느끼기 어려워지고 식욕이 증가하면서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안주는 칼로리가 매우 높습니다.

  • 치킨
  • 삼겹살
  • 곱창
  • 피자
  • 감자튀김
  • 라면

술과 고열량 안주의 조합은 체중 증가뿐 아니라 혈당과 혈중 중성지방 상승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술을 완전히 끊어야 할까요?

가능하다면 금주가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에는 음주 횟수와 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반 성인을 기준으로 남성은 하루 2잔 이하, 여성은 하루 1잔 이하의 음주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이보다 더 적게 마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술을 마셔야 한다면 이렇게 선택하세요

비교적 열량이 낮은 술 선택

술마다 칼로리는 차이가 있습니다.

  • 드라이 와인
  • 증류주를 소량 마시는 경우

상대적으로 당분이 많은 칵테일이나 달콤한 리큐르보다 열량이 낮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당분이 많이 들어간 칵테일이나 과일주, 달콤한 혼합주는 열량이 크게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주는 단백질과 채소 위주

술을 마실 때는 다음과 같은 안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두부
  • 삶은 달걀
  • 닭가슴살
  • 생선
  • 샐러드
  • 신선한 채소

반대로 가공육이나 튀김류는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물도 충분히 마시기

술을 마시는 동안 물을 함께 마시면 탈수를 예방하고 음주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갈증을 배고픔으로 착각해 과식하는 것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는 생활습관

술을 줄이는 것 외에도 다음과 같은 습관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 규칙적인 식사하기
  • 단백질 충분히 섭취하기
  • 채소와 식이섬유 늘리기
  • 가벼운 근력운동 병행하기
  • 하루 30분 이상 걷기
  • 충분한 수면 유지하기

무리한 단식보다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이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 더 효과적입니다.


결론

저도 술을 완전히 끊진 못했어요. 솔직히 그건 현실적으로 어렵더라고요. 대신 마시는 횟수를 줄이고, 마실 땐 당질 적은 술로 바꾸고, 안주도 튀김이나 고기보다는 회나 채소로 바꾸려고 노력했어요. 그것만으로도 확실히 체중 변화 속도가 달라지는 걸 느꼈고요.

물론 이건 제 경험이라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다만 다이어트 기간 중 잦은 음주는 목표 도달 기간을 늘린다는 건 여러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얘기예요. 완전히 끊기보다는, 오늘부터 딱 한 잔만 줄여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주 묻는 질문(FAQ)

Q1. 다이어트 중 맥주 한 잔도 안 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 드시는 게 가장 좋지만 정 참기 힘들다면 딱 한 잔 정도는 괜찮습니다. 다만, 맥주 한 잔에 들어있는 탄수화물과 칼로리도 무시할 수 없고, 무엇보다 입이 터져서 안주를 찾게 되는 게 진짜 문제거든요. 정 마셔야 한다면 증류주나 당질이 없는 대체 주류를 선택하시고, 안주는 최대한 가벼운 걸로 곁들이시는 걸 추천해요!”


Q2. 소주와 맥주 중 어느 것이 더 살이 찌나요?

종류보다 총 섭취량과 함께 먹는 안주가 체중 증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Q3. 술을 끊으면 복부비만도 줄어드나요?

음주를 줄이고 식습관과 운동을 함께 개선하면 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출처)

  •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 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 Cleveland Clinic
  • 대한비만학회
  • 대한영양사협회